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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격, 방향성, 개방의 방안
작성자 hongsulk1956
작성일자 2018-07-24
조회수 195

 

성격, 방향성, 개방의 방안

 

(1) 성격

우리교회는 신앙에 있어서 교리나 신조의 신앙고백보다 실천적 삶으로서 신앙고백을 더욱 존중합니다. 그리고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나 제 직원들의 권위를 내세우지 않고 섬기는 자세로 나가야 합니다.

우리교회는 오늘날 대다수 교회처럼 교인 수많고 웅장한 예배당을 지향하지 않습니다. 교회의 외형적 발전보다 알찬 실천력을 갖추는 교회를 지향하고, 소박하며 진실한 삶의 태도로서 정의와 사랑을 구현하기 위해 희생적인 교회로 나아갈 것입니다.

우리교회는 한국교회의 저변에 만연된 기복적이요 성공 지향적 신앙과 미신적이고 자기중심적 신앙을 단호히 배격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받는 풍요와 안정은 나눔을 위한 것이요 우리가 받는 고난과 시련은 더욱 성숙시키는 과정이요 승리와 영광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2) 방향성

내부적으로

실천적 삶으로서 신앙고백이 있는 교회

개방과 진보를 지향하는 교회

일당백(一當百)을 지향하는 교회

외부적으로

지역사회의 가난하고 소외된 자를 돌보고 섬기는 교회

지역사회의 불의와 부정구조에 맞서서 저항하는 교회

지역사회의 민주적 자치를 위한 활동을 전개하는 교회

 

(3) 개방의 방안

 

지금까지 교회는 2천년 역사의 전통과 정통을 명분삼아 보수적이요 폐쇄적인모습으로 주류를 형성해 왔다. 그 결과 교회는 세상에 대하여 구별된 영역의 공동체로서만 강조한 나머지, 세상에 대하여 유대주의(Judeaism)와 같은 선민의식을 재생산 해왔다. 다시 말하자면 어두운(죄의) 세상에서 돌이켜 교회로 돌아오라는 선교(모이는 교회 : 에클레시아)에 집중하는 반면, 어두운(죄악의) 세상에 뚫고 들어가 하나님의 나라를 구현하려는 선교(흩어지는 교회 : 디아스포라)는 외면하는 형국이었다. 따라서 교회로의 개종선교 결과는 세상과의 벽을 더욱 공고히 한 반면 크게 흥하였고, 세상으로의 참여선교는 정체성이 희석이 되어 쇠약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면 기독교의 새 지평을 열어가려는 교회의 선택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다름 아닌 개방이다. 열린 마음, 열린 자세, 열린 방법으로 세상과 대화할 용의가 있어야 한다. 세상을 죄악으로 규정하여 차별의식을 가지지 않고 다만 잃어버린 자녀들이 있는 곳이요 하나님의 선하신 창조로 지음 받은 피조물들이 가득한 곳이다. 그 자녀들과 피조물들을 억압하고 있는 악의 세력이 문제일 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한울교회공동체는 아주 작고 미약하지만 현실 교회가 가장 민감히 여기고 부담스러워 하는 몇 가지를 들어서 과감히 개방하고자 한다.

 

교회 내부적 3가지 개방

 

. 성만찬 개방 : 교회 예배의 가장 핵심적이요 성별된 성만찬 의식을 개방하는 것이다. 현재 일반적으로 교회의 규범상 세례 받은 자로서 교회법에 수찬정지를 받은 사람 외에는 모두 참여할 수 있게 되어있다. 하지만 목회자는 신앙양심 상 거리낄만한 분은 스스로 삼가라고 은연중 경계선을 긋는다. 성만찬 개방은 신자 불신자 구분 없이 어떤 처지에 있던 누구나 스스로 참여하고 싶은 자에게 베푸는 기쁨의 축제여야 한다.

 

. 예배당 개방 : 예배당은 거룩한 성전이란 개념이 아닌 공동예배의 장소란 개념일 뿐이다. 따라서 우리의 전용 예배당일지라도 이웃 주민이나 다른 종파나 심지어 다른 종교모임에도 개방할 수 있어야 한다. 때론 재난 시 응급 대피소라도 사용해야한다.

 

. 재정개방 : 교회의 재정은 교인의 헌금이고 교인이나 교인 대표의 결정에 의해 사용되는 것이 상식이다. 하지만 개방이란 교인의 헌금 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성금도 결합하며 지역사회의 주민이나 주민대표도 의사결정에 참여하여 지역사회에 가능한 한 크게 기여되도록 하는 방안이다.

 

교회 외부적 3가지 개방

 

. 술 담배 등의 개방 : 음주와 흡연이 그리스도인으로서 신앙과 품위에 어긋난다고 보는 지금까지의 일반적인 시각을 넘어서, 다만 공중의 예의나 규범 그리고 자신의 성숙한 절제의식에 맡기는 방안이다. 예나 지금이나 사회생활과 교회생활의 이중적 태도를 언제까지 끌고 갈 것인가.

 

. 제사, 차례 등 전통풍습 개방 : 종교적 성격이던 혼합적 성격이던 오랜 풍습으로서 지켜온 문화적 유산은, 미풍양속으로 존중하되 허례허식을 개선하면서 포용력 있게 받아들여 발전시키려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 집집마다 오랜 세월 제사문제 시비는 얼마나 소모적인 일인가.

 

. 타종교 접촉 및 교류의 개방 : 어느 교파 어느 종교 간을 막론하고 배타시해서는 안 되며, 내 종교의 소중함처럼 존중해야 한다. 나아가 나와 다른 교파나 종교에서 더 나은 것을 배우려는 적극적이고 겸손한 자세가 필요하다. 가정공동체와 민족공동체 안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 공동체가 처해있는 현 사회역사적 상황과 문제에 대하여 협력하고 연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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