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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활의 집
작성자 hongsulk1956
작성일자 2018-07-08
조회수 294
 

부활의집

 

부활의집은 부랑인 노숙인 형제들이 공동으로 생활하는 집을 일컬어 부르는 이

름입니다. 본 법인 요람이 된 애빈교회가 설립되고 이후 법인의 모체 부산빈민선교

가 창립되었습니다. 부산빈민선교회가 창립되면서 가장 우선적으로 하는 사업을

부랑인 생활관 마련이었고, 처음에는 단칸 월세 방을 얻어 지내다 점차 여러 방으로

늘어났습니다. 결국 여러 방이 있는 전셋집을 얻어 부활의집이라고 명명하였고 이

곳 저곳 이사를 전전하다가 마침내 2003년도에 이르러서야 북구 구포동 산기슭 작은

집 한 채를 법인 소유로 매입하여 오늘까지 살고 있습니다.

 

부활의집은 법인의 설립자 김홍술 목사가 전셋집을 마련했을 때부터 주 4일 이상,

이후 주 6, 20주년 이후 때부터는 아예 주 7일 함께 사는 공동생활의 집으로 유지

해 오고 있는데, 20명 이하의 남성의 집이란 기준을 두고 가족 같은 분위기를 잃지

않으려 하고 있습니다. 한때 김홍술 목사의 가정도 3년간 한 지붕에 함께 산적도 있

었으나(1995~1997) 14~5년을 주말부부로 살아오다가, 김 목사는 2011년부터는

아예 별거생활로서 사실상 노숙자 목사가 되었습니다.

 

부활의집은 1998IMF이후 정부의 노숙자 사업이 들어서면서 정부 위탁쉼터로

선택하느냐 마느냐로 고민하다가, 결국 정부의 보조 없이 순수 후원자에 의존해 독자

적인 노선을 유지해 오고 있습니다. 때문에 김홍술 목사 외 보조 직원이 없으며,

간 실비 상근 자원봉사자가 있기도 했으나 지속되지 못하는 어려움은 안고 있습니다.

 

부활의집에 들어오는 형제들은 여러 경로를 통해서 들어와 혹은 며칠 혹은 여러

달 지내다 말없이 들쭉날쭉 하는가하면, 여러 번 다시 찾아오기도 하고 몇 분은 10

20년 오랜 가족입니다. 음주나 싸움질로 주로 무단퇴거가 잦기도 하지만 장애인 등

록이나 수급권자 지정 등을 받아 나름 안정을 찾아 수년을 지내다, 가까운 동네에 방

얻어 나가거나 영구임대주택에 입주하여 독립해 나가는 경우도 꾀나 있습니다.

수급자 지정이 되거나 일자리를 얻어 출근하거나 생일맞이 축하 등은 가족들이 축

하와 기쁨을 나누는 일이기도 하지만, 몸이 아파서 병원 입원을 하면 서로 간병을 번

갈아가며 아픔을 나누고, 일 년 한두 차례 찾아오는 사별의 장례식 땐 눈물로 보내야

하는 등 인정이 깊어가는 공동체로 굳게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자택을 마련한 이후 대수리공사를 직접 가족들이 힘을 합쳐 대장정을 마무리 했습

니다. 물론 전문 일꾼들이나 후원교회의 봉사도 있었지만 내가 살 집을 스스로 지었

다는 성취감이 적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작은 텃밭과 짐승(, 닭 등)을 기르는 재미

를 들이게 되었습니다. 말은 통하지 않고 자기보단 못한 짐승이지만 먹을 것을 주니

좋아하며 따르고, 따르니 기쁨도 오고 책임감도 따르고... 상추 고추 따먹는 재미도

솔솔하고... 그렇게 공동체는 무르익어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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